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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한인 선출직 공직자 110명 맹활약

전국에서 활동중인 한인 선출직 공직자가 11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가 지난해 11월 선거 결과를 기반으로 집계한 숫자다.     KAGC는 연방 및 주의회 의원, 로컬 정부 시의원 등에 선출된 한인들의 명단을 정리해 이들의 지역구와 정치 성향 등을 목록으로 만든 데이터를 지난 7일 공개했다. 〈그래픽 참조〉   KAGC 측은 “2025년은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 연방 상원의원이 탄생한 역사적인 해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한인 연방 하원의원의 당선과 더불어 여러 지역에서 한인이 선출되며 한인 사회의 정치적 위상이 더욱 높아진 해”라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당선된 이들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며 한인 사회의 목소리도 대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연방 의회에는 앤디 김 상원의원(민주·뉴저지)을 비롯해 영 김(공화·가주), 데이브 민(민주·가주), 매릴린 스트릭랜드(민주·워싱턴) 하원의원 등 총 4명이 포진해 있다. 실비아 루크와 제이미 스털링이 각각 하와이주 부지사, 메릴랜드주 세인트메리 카운티 검사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4면 표 참조〉   또 최석호(공화·가주), 패티 김(민주·펜실베이니아), 도나 메르카도 김(민주·하와이) 등 3명의 주의회 상원의원도 배출했다. 전국적으로 주의회 하원의원이 9명, 시장은 7명, 시장 대행도 1명이 있다. 10년 전 비해 큰 폭 늘어 2명이 카운티 및 시의회 의장을 맡고 있으며, 부의장 1명, 시의원은 21명이다. 판사도 찰스 정 LA 카운티 수퍼리어 법원 판사를 비롯해 총 10명이다. 이밖에 20명이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총 110명 중 89명이 로컬 정부 선출직이다.     한인 선출직 공무원이 많은 곳은 뉴저지(42명)주가 압도적이다. 가주(32명)와 워싱턴(6명), 뉴욕(5명)이 뒤를 이었다. 한인 인구가 8000여 명에 불과한 오클라호마에서도 주 하원의원으로 당선(2018년)된 대니얼 배 의원이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선출직 중 소속 정당은 민주당 28명, 공화당은 14명이었다.   한인 선출직 공직자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스티브 강 LA 공공사업위 커미셔너는 “한인 정치력 신장을 실감할 수 있는 자료”라고 평가했다.  강 커미셔너는 “10년 전과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상황”이라며 “연방 하원에 이어 연방 상원에도 한인이 진출하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이어 강 커미셔너는 “(한인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는) 조지아주에서도 한인 연방 의원이 탄생하지 않을까 하는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며 “결혼을 해서 성이 바뀌었거나 소도시에서 활동하는 선출직 한인은 집계에서 누락됐을 수 있기 때문에 실제 한인 선출직 공직사 수는 더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상원의원 선출직 선출직 한인 상원의원 탄생 주의회 상원의원직

2025-03-09

앤디 김, ‘한인 첫 연방 상원의원’ 8부 능선 넘었다

최초의 한인 연방 상원의원 탄생이 팔부능선을 넘었다.   뉴저지 연방 상원 의석에 도전 중인 앤디 김 하원의원(사진)의 최대 경쟁자였던 같은 민주당 소속 태미 머피 후보가 선거 운동 중단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뉴저지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이어서 당내 경선을 통과하면 11월 선거에서 사실상 당선될 가능성이 크다.   머피 측은 24일 언론에 공개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가족과 당 중진들과의 대화와 협의를 통해 선거 운동을 중단하며 6월 4일로 정해진 뉴저지 당내 예선에 후보 등록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머피 후보는 필 머피 현 뉴저지 주지사의 아내로 지난해 8월 현직인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의 부패 혐의로 기소된 이후 출마를 결심하고 김 후보보다 세 달 늦은 작년 11월 출마를 선언했다.   현역 주지사의 프리미엄으로 머피 후보는 당내 주요 중진, 뉴저지 주요 도시 시장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며 활발한 캠페인을 벌여왔다. 또한 캠페인 시작 후 6주 동안 무려 320만 달러를 모금하며 김 후보 진영을 압도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최근 있었던 주요 카운티 세 곳의 당 리더들이 잇달아 김 후보에 대한 선호를 밝히면서 머피 캠프의 열기는 식어갔다. 특히 머피가 거주하는 몬모스 카운티에서 있었던 컨벤션 당원 투표에서도 김후보가 57%를 얻으며 압도하자 당내 분위기가 크게 돌아선 것으로 분석됐다.   캠페인을 모두 중단하게 된 머피 측은 당내 화합을 강조했지만 곧바로 앤디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지는 않았다. 뉴저지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머피 진영은 오는 6월 예선에서 김 후보의 득표 과정을 지켜보고 지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점쳐진다.   머피 후보의 낙마로 김 후보의 상승세는 더욱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내다보인다. 큰 변수만 없다면 당내 세 명의 군소 후보들을 따돌리고 오는 6월 4일 민주당 공식 후보로 낙점될 것이 유력하다.   김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머피 후보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뉴저지 퍼스트 레이디로 많은 일들을 해온 머피와 함께 손잡고 더 나은 뉴저지와 미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난 2018년 한인 최초로 뉴저지 연방하원에 당선돼 2022년 3선에 성공했으며, 연방상원에 진출할 경우 동부지역 최초의 아시안 상원의원으로 역사에 남게 된다.   한편 부패혐의로 기소된 현역 메넨데스 의원은 최근 민주당 예선에서 경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무죄를 주장하며 무소속 후보로 11월 결선에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그에 대한 최근 지지율은 6~8%에 그치고 있는 상태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상원의원 경쟁자 메넨데스 상원의원 상원의원 탄생 머피 후보

202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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